EZ EZViwe

동약업계 ‘검은대륙’ 수출 드라이브 시동

아프리카 축산업 높은 성장성 ‘주목’…현지 시장정보 부족 큰 어려움

김영길 기자  2013.10.21 13:50:06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 지원사격 일환 인허가 담당자 초청 워크숍…시장개척단 파견도

 

국내 업체들이 아프리카 동물약품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아프리카 시장은 한두 국내 업체들이 진출해 있지만, 아직 왕성하지는 않다.
더욱이 아프리카는 축산산업이 성장단계여서 동물약품 시장 역시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낮은 가격 때문에 다국적기업의 참여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수 품질과 적정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로서는 아프리카가 충분히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다만,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시장정보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축종별 규모는 물론, 질병발생, 동물약품 유통구조와 결제시스템 등 따져봐야 할 일들이 많다.
특히 품목허가, GMP실사 등 관련제도를 일일이 챙겨봐야 한다. 한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 한국인지도는 높지 않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협요소도 상당하다”며 꼼꼼한 시장접근을 주문했다.
결국 한국과 한국산 동물약품을 알리고, 아프리카 시장정보를 획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 동물약품 허가담당 6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동물약품 수출을 지원사격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농축산부 2013 동물약품 해외수출시장 개척지원사업 일환이다.
워크숍에서는 각 나라별 동물약품 인허가 제도를 살피게 된다. 또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시장개척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음달 13일~21일에는 11개 국내 동물약품 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아프리카를 방문, 현지바이어와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