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축협 합동운영 협의회서 지적
일선 농축협간 사업 영역구분이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북축협합동운영협의회는 지난 21일 충북 보은축협회의실에서 회의<사진>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 이환원 농협사료대표, 박기철 충북농협본부장, 김낙석농협사료충청지사장, 한경섭 음성축산물공판장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축산물공판장들이 출하예약제를 하면서 기존 출하실적이 저조해 출하배정을 받지 못한 축협들이 있다. 하지만 일부지역에서 단위농협이 소 출하 배정을 받아 축협 조합원이 단위농협을 통해 소를 출하하는 지역도 있다. 농협이 소 출하를 대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합사료의 경우 농협으로 이관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단위농협의 축산사업 침범은 축협의 존재가치를 위축시키는 행위인 만큼 농축협간 확실한 사업영역 구분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조합장들은 소 근출혈 발생 시 문제를 책임지는 곳이 없어 농가 피해가 큰 만큼 농협 보험에서 근출혈 관련 상품을 개발해 근출혈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며 가축공제 상품도 다양화하여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낙농조합장들은 최근 낙농가들이 한우사육을 병행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만큼 축산물공판장 출하 배정 시 낙농조합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남 대표는 2015년 말까지 음성공판장의 시설규모를 지금의 배로 늘려 1일 1천두 규모의 소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설을 증축하고, 나주공판장과 권역별 LPC 2곳을 신설, 축산물 유통활성화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 대표는 “산지와 소비지 가격이 비 연동 되는 불합리한 유통 구조를 개선코자 칼 없는 정육점, 실시간 인터넷 방송 쇼핑물, 즉석 가공품 판매점 등 신개념 축산물 유통 채널을 구축, 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축산물 유통 혁신에 조합들이 적극 동참해 축협이 축산물 유통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충남북 축협조합장들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합동으로 협의회를 개최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