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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난축맛돈 제주 생산현장 보급

37두 제주흑돼지생산자회 분양

김수형 기자  2013.10.22 1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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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말 소비자에 선뵐듯…육질·맛 우수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2일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사진> 종돈 37마리를 제주흑돼지생산자회(회장 오영익)에 보급해 내년 연말부터는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은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와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조성한 ‘한라랜드’를 첨단 분자유전ㆍ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품종이며,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면서 재래돼지의 단점인 적은 산자수와 낮은 성장률 등은 ‘한라랜드’를 이용해 보완했다.

‘난축맛돈’은 육질과 고기 맛이 우수할 뿐 아니라 고기색도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중간 수준의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난축맛돈’ 종돈을 해마다 100마리씩 보급할 예정이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등 흑돼지 종돈 수출을 위한 해외 시장개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장장은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난축맛돈’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수입종을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