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돈, 명절선물 자리 잡았다

자조금 ‘추석 캠페인’ 일반 소비자 매출 82% 달해

이일호 기자  2013.10.22 19:52:05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인만의 잔치’ 벗어나…실적도 전년比 15.7%↑


국산 돼지고기 ‘한돈’이 우리 고유명절의 선물로 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에 따르면 올 추석 명절 ‘한돈 드림캠페인’ 기간동안 한돈 신선육과 수제햄, 캔햄 등의 선물세트 판매익이 25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보다 15.7%가 증가한 것으로 명절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10년과 비교해도 22%가 늘어난 것이다.

주목할 것은 일반인들의 캠페인 참여도.

올 추석 캠페인 판매실적 가운데 일반 소비자와 기업의 구매 비중이 무려 81.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설 명절당시 0.4%에 그친데 이어 그해 추석에도 41%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변화가 아닐수 없다.

이에따라 캠페인 초창기만해도 양돈농가와 유관산업계의 구매가 절대비중을 차지하며 ‘양돈산업계만의 잔치’라는 꼬리표를 확실히 떼어버릴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지난 4년간의 캠페인을 통해 한돈이 명절선물세트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각인되고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리위측은 이에대해 광복절 캠페인 한돈 협찬 및 홍보, KTX 연계 코레일 스토리웨이 특집 광고, 한국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한돈쇼 21 및 미디어 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자동차, 순금카드, 한돈 선물세트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연금공단과 제휴, 한돈 선물세트 판매 전용 복지몰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등 새로운 유통 판로개발 노력이 적잖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된 ‘2013 추석맞이 한돈 드림캠페인’에는 한돈햄 선물세트와 함께 한돈 저지방 웰빙부위를 포함한 신선육 선물 세트를 포함하여, 롯데햄, 목우촌, 도드람포크 등 총 21개 브랜드사가 참여했다.

한돈자조금 이병모 위원장은 이번 한돈 드림캠페인에 대해 “영양가 높은 한돈 저지방부위를 활용한 한돈 선물세트의 우수성을 알리고 균형적인 돼지고기 시장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채널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명절 맞이 한돈 선물세트 및 신선육 판매촉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