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기반 유지 초점 ‘우유급식 제도화’역량 집중
육우 등급제 개선·유통채널 확보 등 계획 마련도
낙농육우협회는 최근의 낙농현안으로 우유급식확대와 육우송아지 문제 해결을 꼽았다.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 한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회는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협회의 활동 상황을 설명하면서 우유급식 확대와 육우고기 소비활성화를 포함한 육우송아지 문제 등에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렸다.
우유급식확대 문제에 대해 협회는 FTA 낙농산업의 피해대책은 직접 지불 보다는 우유급식 제도화를 통한 낙농기반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우유급식의 경우 무상급식 대상 확대와 함께 우유가격 인상에 따른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저소득층, 초등학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우유무상급식을 ‘저소득층, 초·중·고등학교 차상위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급식 제도화를 통해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이 통합운영 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에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우유급식에 대해서는 현재 군우유급식량을 1인1일 250ml을 300ml로 증량하고, 경찰병력에 대해서도 우유급식이 실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접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우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육우등급제 개선을 통해 육우가 ‘국내산 저지방 쇠고기’라는 이미지로 접근해 시장에서 차별화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육우고기를 접할 수 있도록 육우고기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육우송아지 유통정상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할 계획이다. 육우농가 송아지 운송비 지원이나 송아지 입식시 정부정책 지원사업 우대, 육우송아지 육성기지 조성사업 등의 방안을 마련토록 정부와 협조한다는 것이 협회의 계획이다.
손정렬 회장은 “우유가격이 우여곡절을 거쳐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이다. 협회는 농가들이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