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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마커로 PRRS 강한 종돈 가능”

김관석교수, 호남종돈협의회서 진행 연구 설명

이일호 기자  2013.10.28 1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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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개량 활용할 면역·성장 영향인자 발굴 추진 


유전자마커를 이용해 PRRS 등 전염성질병에 강한 종돈을 선발하는 연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대학교 김관석 교수는 지난 24일 전남 광주 소재 음식점 천하태평에서 열린 한국종축개량협회의 호남종돈인협의회(회장 오재곤)에 참석, ‘종돈장 수익과 비육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전자마커’ 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관석 교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하에 지난 2011년부터 각계 전문가를 책임연구자로 하는 ‘고효율 종돈계통 조성 및 생산량 확대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관석 교수는 특히 3년간에 걸쳐 이뤄질 이번 연구과제에 유전자마커를 활용한 PRRS 저항성 종돈선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PRRS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돼지에서 면역과 성장능력에 영향을 주는 유전인자를 발굴, 종돈개량에 활용하는 것이다.

김교수는 “국내에서도 비율이 적기는 하지만 똑같이 감염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적고, 성장률이 높은 돈군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유전인자를 종돈개량에 이용할 수 있다면 국내 양돈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도 지난해에 동일한 연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남지역 종돈인들의 교류와 단합, 나아가 종돈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결성된 호남종돈인협의회는 20명이 넘는 종돈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분기별 정기모임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이 5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