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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1천두 도축 목표로 내년까지 시설 증설"

■ 차한잔 / 한경섭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장

조용환 기자  2013.11.06 0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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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국 소 11% 도축 담당
유통사업 기능 더욱 확충

 

 

“생산자인 축산인과 유통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여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장소를 제공한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한경섭 장장(56세)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전국의 포유류 도축장 74개 가운데 본 공판장을 HACCP 운용수준 1위로 선정했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유통사업 기능을 보다 확충하고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도축능력과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경섭 장장은 “한우와 육우를 출하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 500두를 처리하는 하루 평균 도축능력과 시설을 내년 말까지 1천두로 늘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섭 장장은 이어 “이를 위해 소 1라인은 증설하고, 소 계류장을 확장함은 물론 냉장고와 경매장을 증축하고, 폐수처리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1974년 서울 성내동에 개장된 농협중앙회 축산물공판장이 전신인 음성공판장은 1986년 가락동에 개장된 서울공판장에 이어 2011년 3월 현재 위치인 충북 음성으로 이전했다.
부지 1만7천674평 위에 연면적 9천563평으로 시설규모는 하루에 도축능력(소 500두·돼지 2천880두)과 가공능력(소 150두·돼지 690두)은 우수하며, 소는 전국 최대다.
실제 소 도축두수는 2011년 소 8만9천193두로 전국 소 도축두수(85만2천248두) 대비 10.5%를 점유했으며, 2012년에는 10만6천879두로 전국 소 도축두수(96만9천894두) 대비 11.0%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도 소 도축두수는 9월말 현재 수탁 7만3천747두·이용도축 1천265두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8.8%·257.9%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익고와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축협중앙회 총무부에 입사한 한경섭 장장은 “소와 돼지 도축에 의한 사업실적은 9월말 현재 4천978억원이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 연말 20억원 가까운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