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 ‘한마음 대축제’서 새로운 발전 다짐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핵심 성장동력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경양돈조합이 더 나은 5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은 지난 5일 함안실내체육관에서 조합원과 가족, 임직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새로운 발전을 일궈낼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 조근제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정석 경남도 축산과장, 이현호 경남부산울산 축협조합장 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조합장과 기관장 등이 대거 참석, 부경양돈조합이 거둔 지난 30년의 결실을 축하하는 한편 한목소리로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지난 1983년 1월19일 106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한 부경양돈조합은 그해 6월 신용사업을 시작으로 동물약품 판매, 생활물자판매장, 육가공, 도축, 사료, 종돈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오며 국내 양돈업계 최초로 완벽한 수평계열화 시스템을 구축, 양돈산업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수상의 영예와 함께 축산물 판매사업 7천억 달성, 금융사업 1조원이라는 쾌거를 올리며 지금은 연간 사업물량 1조6천억원에 달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양돈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부경양돈조합은 그러나 여기서 만족치 않고 ‘Dream Together 3050!’, 즉 ‘지나왔던 30년을 뒤돌아보고 미래 50년의 꿈을 이루어 나가자’는 슬로건 아래 제2의 도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부경양돈조합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그 핵심동력이 될 전망이다.
하루 돼지 5천두, 소 700두 도축과 함께 돼지 3천두, 소 150두의 가공이 가능한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립, 가동될 경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믿을수 있는 먹거리 제공은 물론 조합원의 출하 고민도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민 조합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창립초기 눈물을 삼켜야 했던 많은 날들이 있었지만 조합원과 직원이 한데 뭉쳐,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왔기에 오늘의 자리가 있게 됐다”며 “지난 30년을 이끌어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멈추지 않는 전진에 나서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