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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시급한데 예산 삭감 웬말”

토종닭협, 농축산식품분야 예산 증액 요구 성명

김수형 기자  2013.11.11 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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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종자 복원사업예산 절반으로…사업차질 우려

 

“국회와 기재부는 농축산 분야 예산을 당장 증액하라.”
한국토종닭협회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분야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토종닭협회는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분야 예산은 18.6조원으로 올해 18.4조원보다 1% 증가했고 추경예산인 18.9조원보다 2%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가 예산 평균 증가율인 4.6%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종 종자 복원 사업인 GSP(Golden Seed Project)의 예산 삭감되면서 종자 개발을 위한 예산 증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토종닭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GSP가 올 5월 야심차게 출범했는데 2년차에 접어들 내년도 사업비가 400여억원에서 350여억원으로 감액되었고, 이 중 돼지와 토종닭에 대한 부분은 53억원에서 30억원으로 45% 이상 삭감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종자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인 기초축을 만드는 2년차 사업을 절반 가까이 삭감하면서 이에 대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는 난관에 봉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재 농축산업은 FTA, GSP, 재해보험 등 산적한 제도 개선 문제와 생산비 증가에 따른 경영 악화, 수급, 쌀 직불금 등 현안에 직면해 있어 국회와 기획재정부는 최소한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인 4.6% 이상 증액시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종닭협회는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부 예산안이 원안대로 처리된다면 토종닭 관련 종사자는 물론 이로 인해 생존권이 위태한 전 농축산인과 연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