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 30두 육박…농가요구 적극 부응 ‘자신’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다비육종(대표 민동수)이 차별화된 유전자로 중무장,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다비육종은 지난 6일 대전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창립30주년 기념식을 겸한 제25회 다비퀸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300여명이 넘는 고객 양돈농가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민동수 대표이사는 “양돈농가들은 산자수가 13두 이상인 유전자를 종돈업계에 요구하고 있다”며 “다비육종은 포유개시두수가 11.7두에 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해남 소재 성진GGP의 경우 무려 13두를 넘어서는 기념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동수 대표는 이어 “앞으로 산자수는 물론 연산성과 돼지고기품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종돈개량과 공급을 통해 양돈농가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전문 육종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해온데다 신규도입 유전자를 토대로 수년간 이뤄져온 종돈개량 노력까지 괄목할 성과를 거둔 데 따른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디앤디종돈은 다비육종 개량피라미드의 최상위인 모계GGP농장이다.
실제로 이날 세미나에서 디앤디종돈의 육종현황 소개에 나선 다비육종 이일주 박사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프랑스산 477두, 캐나다산 63두 등 모두 540두의 유전자를 신규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개량작업을 통해 올 9월 현재 디앤디종돈의 PSY가 29.1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덴마크 평균인 28.3두를 능가하는 것이다.
이일주 박사에 따르면 디앤디종돈의 경우 종돈장을 포함 국내 370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전산프로그램 ‘피그플랜’의 성적분석 결과 지난 2012년말 기준 평균 총산 13.6두, 생존산자수 12.7두, 이유 11.5두, 분만율 92.9두 등 PSY가 28두에 달했다.
피그블랜 참여농가들의 평균 성적(PSY 22.두)은 물론 상위 10% 평균(PSY 26두)까지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일주 박사는 이와관련 “올해에는 디앤디 종돈 수준의 유전능력을 가진 번식용씨돼지가 다비육종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수준에 이를 것”이라면서 “따라서 내년말이면 전체 공급량을 커버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