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축산식품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빈곤층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가 출현했다.
굿파머스(회장 장경국)는 지난 12일 서울 aT센터에서 출범대회를 갖고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학수 전 유엔 ESCAP 사무총장(국제지도자연합총재), 손봉호 지구촌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 aT 김재수 사장, 농축산관련단체장 등 정관계, 유관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도를 반영했다.
‘푸른 땀·녹색나눔! 빈곤의 땅을 푸르게 가꾸는 착한 농부들’을 캐치플레이즈로 하는 굿파머스는 각종 농업개발협력지원사업 및 봉사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 국내외 가난과 굶주림, 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빈곤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게 된다.
이를위해 국제협력 지원사업과 농식품분야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계열화 및 협력관계 구축으로 6차산업화를 위한 가공, 유통, 외식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출범 1차년도에는 여타 NGO와 제휴 등의 방법으로 수익기업(사업)을 분할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미얀마와 캄보디아, 우간다에 육계 및 산란계농장 60개소 설립을 도모하는 등 소외계층 소득개발지원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미얀마 그루퍼 생산기술지원, 우간다 농업지도자연수원 건립, 아프리카 낙농지원 사업 등 정부주도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13일 현재 가입 회원만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굿파머스는 농업계, 그 중에서도 축산업계 인사 주도하에 설립된데다 축산을 중심으로 한 해외협력사업이 추진될 전망이어서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경국 회장은 이와관련 “단순히 물자 지원 수준의 지원이 아닌 빈곤층들이 스스로 일어설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자는게 굿파머스의 설립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