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한돈산업 세제개편 등 실질적 대책 촉구
이제 당장 내년 1월 1일이면 칠레산 냉장·냉동 삼겹살과 미국산 냉동 삼겹살이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양돈농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들어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돼지값이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가운데 혹시 찬물을 끼얹질 수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업계는 이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농축산부가 돼지값 안정을 위해 모돈 감축과 소비촉진 등의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이 약발이 그때가서도 먹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런 정책 못지 않게 실질적으로 일선 양축가에게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각종 세제개편 등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가업 승계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세금을 면제하는 것 등이다.
농축산부는 시장 경제 논리에 맞는 제도개선과 업계 자율을 원칙으로 돼지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