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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 검역기준 흔들림 없어야”

한우협, 美 추가 개방압력 우려…성명 통해 정부 강력대응 촉구

이희영 기자  2013.11.18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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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미국 쇠고기 업계가 쇠고기 추가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우업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미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한우업계의 입장을 밝혔다.
한우협회는 “틈 만나면 쇠고기 개방확대를 요구하는 미국정부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 필요하다”며 “미국에서는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자국의 검역기준을 완화하면서 수입국에도 완전수입개방을 요구하려 하고 있으나 우리정부는 미국의 어떤 요구가 있더라도 우리의 현실에 맞는 검역위생조건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우협회는 또 “현재 우리나라는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사실적으로 수입 금지되어 있으며,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며 “미국은 지난해에도 광우병이 발생하고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전 국민의 불신을 샀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는 개방 이후 2009년 4만9천톤에서 2011년 10만7천톤, 2012년 9만9천톤으로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우가 FTA 피해보전직불금, 폐업보상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이어지면서 전체 한우농가의 10% 이상이 폐업을 신청한 상황이다”라며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노폐우 등 저가 쇠고기 수입시 한우산업은 더욱 피폐해 질 것”라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검역을 더욱 강화하고 대응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