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건강을 위한 완전식품이다. 우유를 왜 완전식품이라고 하는가. 영양학측면에서 우유가 어떤 식품인지, 자세하게 살펴본다. 이 자료는 낙농자조금에서 제공한 것이다.
유즙은 포유동물의 젖이고, 우유는 문자 그대로 젖소의 젖이다. 다시 말하면 어미 소가 송아지를 위해서 유선에서 분비하는 유백색의 액체다.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씹어 삼킬 수 없고 소화기관도 미처 발달하지 않은 어린 동물이 먹는 식품이다.
유아의 성장에는 엄마의 젖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모유대신 우유라고 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국내외에서 발간된 산모를 위한 수유 및 이유 지침서에는 생후 8개월부터 우유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유가 유아에 대하여 영양학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권장되는 식품이 아니라 영양소 균형이 잘 잡힌 식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자연에는 완전한 식품이 없듯이 완벽하게 균형이 잡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우유에도 부족한 성분은 있다. 그 대표적인 영양소가 철분이다. 유아는 모체로부터 필요한 철분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유아의 체내에 저장된 철분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유아가 성장함에 따라 저장된 철분(대부분 산화철임)이 고갈되므로 생리적으로 부족한 철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유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철이나 구리는 적색육류, 대두제품, 조개류 및 해조류, 푸른색 채소에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당연히 이유식에는 이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포함되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유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단백질의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단백질은 성장을 도모하고 효소, 운반, 구조, 면역성분 등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우유에 들어있는 카세인이 모유의 그것에 비해서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생아에 대한 우유단백질의 효능은 부정할 수 없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