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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철 HPAI 발생 위험성 높다”

검역본부 ‘AI 역학조사위’서 전문가들 강력한 방역 대응 권고

김영길 기자  2013.11.20 15: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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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13일 검역본부 회의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역학조사위원회’<사진>를 열고, 역학정보 공유와 더불어 전문가 자문을 구했다.
이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서울대 김재홍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의과대학 김우주 교수, 양계·오리협회 생산자 대표, 수의과대학 교수, 방역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15인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고병원성 AI 발생시 경제적 피해와 사회혼란, 공중보건상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과거 국내 발생현황과 역학조사 결과의 재점검과 함께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주변국의 고병원성 AI 발생동향 등 국내 유입가능 요인을 점검했다.
특히 위치 추적기(GPS)를 부착한 야생조류(겨울철새)의 실시간 이동 감시체계를 시연한 것에 대해서 첨단 IT기술을 융합해 과학적인 예찰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다.
위원들은 주변국의 고병원성 AI 지속발생, 저병원성 AI 병원체 검출, 과거 고병원성 AI 2~3년 발생주기, FAO 등 국제기구 고병원성 AI 발생 경고, 가금농가 종사자 방역의식 해이 등 그 어느 때보다 올 겨울이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