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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낙농 위한 ‘목장 지킴이’ 조직 만든다

편한소, 사단법인 ‘웃는목장’ 출범

기자  2013.11.25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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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ICBA 참고…개량·번식·사양 등 책임 관리

산업변화 발맞춘 새 체제 필요…18명 준비위원 위촉


지난 15일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편한소에서 개최하는 제9회 웃는목장의 날 행사에서 한국낙농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갈 가칭 사단법인 웃는목장의 발대식<사진>이 있었다.

웃는목장의 날은 2005년 11월 4일에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벌써 9번째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유재복 (주)편한소 사장은 “편한소가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이익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이 맞겠지만 편한소는 주식회사이면서 협동조합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장들이 단독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찾아 하고 있다”며 그동안 편한소에 대한 설명을 해 왔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종전의 행사와 다른 점이 있었다. 즉 사단법인 웃는목장의 발대식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낙농산업이기에 목장들이 안심하고 목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조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목장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고 그 조직은 이스라엘의 ICBA와 같이 목장들은 단순히 착유와 일상관리만 하고 그밖에 개량, 번식, 사양 등은 별도조직을 통해 책임지고 하는 체제를 꾸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기존조직들과의 협력에 의해 시너지 효과를 얻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번 행사에서는 그런 취지를 설명하고 18명의 준비위원을 위촉했고 12월에 1차 준비위원 회의를 통해 준비위원장과 간사를 뽑아서 기초 조직을 만들고 거기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할지 결정키로 했다.

그래서 내년 제 10회 웃는목장의 날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고 그 행사가 창립총회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8명의 준비위원은 강성목장 강천석, 달동목장 홍성창, 대영목장 김영호, 대원목장 최문숙, 돈보라목장 박진석, 복성목장 윤세복, 설성목장 서동석, 수연목장 최홍준, 승연목장 최승수, 양천목장 허윤행, 에벤에셀목장 유갑준, 온천목장 이재호, 원영목장 류석영, 을축목장 이순표, 장흥목장 서정옥, 제네틱스 하현제, 지수목장 노영식, 청원목장 안용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