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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돈경기 회복”…낙관 전망 대세

강화순 상무, 평균 돈가 4천300원 예상

이일호 기자  2013.11.25 1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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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두수 1천530만두…수입량 올해 수준


내년에는 양돈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강화순 상무는 최근 ‘2014년 양돈시장 전망’ 을 통해 내년에는 돼지고기 생산이 감소하는 반면 소비는 증가, 돼지가격도 올해보다 지육kg당 500~600원 상승한 평균 4천300원선(박피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강화순 상무에 따르면 내년에는 생산성이 다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돈 10% 감축의 영향과 함께 올해 하절기폭염 피해에 따라 출하두수가 1천530만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출하두수 예측치(1천600만두) 보다 70만두 가량 줄어든 규모다.

이에따라 내년도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은 85만톤에 이르며 FMD 사태 이전인 2010년 76만톤보다는 많겠지만 국제돈가 상승으로 인한 돼지고기 수입량 정체와 일본원전방사능 오염 우려속 수산물 수요대체 효과가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수급이 안정, 돼지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화순 상무는 “돼지가격 상승은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유럽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라 오퍼가격은 하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더구나 미국 최대 양돈기업인 스미스필드사의 중국기업 매각이 완료, 상당량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고, 칠레 역시 미니족을 비싼가격에 중국에 수출할 수 있어 장족의 한국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내년도 돼지고기 수입량도 올해와 비슷한 20만톤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P&C연구소에서도 도축두수(1천439만5천두) 예상치는 차이가 있지만 내년도 돼지가격이 지육kg당 4천4465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