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인체에 전혀 무해한 ‘사독백신’
휘어진 주사침 사용 등 부주의 영향 추정
올바른 접종방법 다각개발·농가홍보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과학원과 합동으로 FMD 접종 후 이상육 발생 등에 대한 일제 조사 결과 백신 자체에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축산부는 FMD 백신 이상육 발생원인으로 휘어진 주사침(1침 다두 사용), 비위생적 주사침, 접종부주의(보정 미숙, 정확한 접종부위 미접종, 주사침 각도 등), 주사침 크기 및 길이 부적정 예방약 보관 부적정(동결, 고온 노출) 등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잘못된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바른 FMD 백신접종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고, 피내 접종 등 백신접종 다양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농축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공신력 있는 회사(M사, I사)에서 생산되어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백신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 항체형성률(항체역가 50 이상)은 2013년 1~9월까지 소는 97%, 돼지는 60%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도 돼지는 소 보다 개체특성상 항체형성률이 낮으며, 현재 항체역가 수준으로도 해외 연구결과(항체역가(PI) 20 수준의 소에서 85% 방어능력 보유) FMD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백신을 접종 한 후 전국적 FMD 발생이 멈추었고, 추가 발생이 없다는 것은 백신의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따라서 농축산부는 FMD 백신은 FMD 바이러스를 죽여 만든 사독백신으로 가축에 위해가 되지 않고, 그 가축의 축산물도 사람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소비자들은 국내산 축산물 구입시 식품안전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