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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뇨 퇴·액비 품질향상 중장기 로드맵 마련”

농축산부·농협 워크숍…‘공동자원화 사업’ 활성화 이정표 제시

박윤만 기자  2013.11.25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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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와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국장 안병우)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천안 상록회관에서 ‘공동자원화사업 활성화 워크숍’<사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공동자원화사업체와 시·군 담당자 150여명은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려면 축산분뇨를 자원화해 농약사용을 줄이고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보전하는 자연순환 농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훈 농림식품축산부 방역관리과장은 자원화시설 기반 조성을 지속사업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처리기술 수준을 높여 양적 해소와 질적 향상을 위한 처리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액비의 발효 기준을 마련하고 액비부숙도 판정기기도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정주 농축산부 사무관은 2017년까지 300명을 육성해 관내시설과 공동시설에서 악취 등 문제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지역단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2014년에 기존정책을 재검토해 퇴액비 품질을 향상하는 등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곽정훈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은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 및 악취저감 주제에서 80년대에는 단순 폭기에서 90년대에는 액비화 시설 특성을 규명하고 고온발효 액비화시스템을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에는 기능성액비 생산기술 개발과 액비성분분석기, 부숙도 측정기를 보급하고 저농도 액비생산과 에너지화 연구를 실용화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스펙트랄프로덕츠(주) 이창석 대표는 가축분뇨 액비의 색과 관련해서 광학 특성과 정량적인 악취가스 농도 측정만을 통해 색 분류, 악취기스, 종자발아율, 부식 물질 등을 제시하는 분석기 원리와 방법을 소개했다.
이밖에 워크숍에서는 공동자원화 추진 우수사례로 김포축협, 이매진영농조합법인, 합천축협 등이 각각 시스템을 발표했다. 특히 참석자 전원 대상으로 현장에서 공수한 미숙, 중숙, 왁숙된 액비를 컵에 담아 섞어 놓고 맞추기 관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분임토의를 갖고 퇴·액비 품질개선과 공동자원화 경영효율화 방안, 공동자원화시설 가동률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