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금융환경 속 쾌거…축산물판매 ‘4천억 달성탑’도
대표적인 경제사업형 협동조합인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신용사업부문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규모가 4천38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은 2천735억원이었다.
지난 2011년말 상호예수금 3000억원 시대를 연 이후 불과 2년2개월여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는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 더구나 은행권의 연체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룬 결실이라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얼마전 축산물판매사업 4000억원 달성탑까지 수상, 경제와 신용 모든부문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현재 전국의 축협 가운데 축산물판매사업과 예수금 규모가 4천억원을 상회하는 곳은 서울우유와 부경양돈농협이 2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은 현재 본점 영업점을 포함한 8개 영업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 고객만족을 통한 예수금 증대에 노력해 왔는데,
이번 4000억원 돌파를 계기로 이영규 조합장과 엄승섭 상임이사 등의 전문경영 능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영규 조합장은 “도드람양돈농협은 농협 본연 자세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키는 대표 농협”이라며 “앞으로 도드람양돈농협 신용사업은 2015년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003년 광주전남양돈축협과 전북양돈축협을 합병하면서 예수금 666억원, 대출금 278억원으로 신용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