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이 내년도 사업으로 올해보다 81억원이 줄어든 273억1천4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는 지난달 28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2013년도 제 3차 대의원회(의장 한영섭)<사진>를 개최하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금년도 사업 중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연말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내년도 사업예산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만큼 효율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한우자조금은 내년도에 도축두수 감소와 이월금 감소로 인해 전체 예산이 금년보다 81억6천300만원이 감소한 273억1천400만원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올해보다 예산이 줄어든 사업은 소비홍보사업을 비롯해 수급안정사업, 조사연구사업, 징수수수료, 예비비 등이다.
반면 유통구조개선 사업,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운영비 등은 예산이 늘어났다. 가장 많은 예산이 감소한 사업은 수급안정사업으로 34억6천여만원이 줄어들었으며 소비홍보사업도 13억5천여만원이 감소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연초 대의원회 구성 당시부터 문제가 됐던 전남지역 관리위원 선출과 관련 감사보고가 있었으나 대의원 대다수가 퇴장함에 따라 결국 마무리하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