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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자조금, 거출금 상향조정 논의 연기

3차 대의원회 참석인원 미달…차기 총회서 재논의키로

김수형 기자  2013.12.09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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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의 거출금액이 다음번 총회까지 현행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소재 더 포럼 회의실에서 ‘제3차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사진>를 개최하고 각종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한 계란자조금 거출금액 상향조정에 관한 사항은 대의원회 참석인원 부족으로 안건 상정에 실패, 다음 총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관리위원들은 내년도 정부 보조금 예산이 올해에 비해 10% 삭감된 10억3천500만원이며 앞으로 계속 감소세에 접어들 예정이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현재의 예산으로는 유통개선ㆍ유통협력ㆍ수출지원사업 등 계란가격 안정화에 필요한 신규사업의 재원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번 대의원회에서 자조금을 수당 80원 또는 1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의원회에서는 전체 대의원 67명 중 34명이 참석,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관련사항 논의를 다음번 총회로 미뤘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종준 총괄팀장은 “현행 법상 거출금액 상향조정을 심의ㆍ의결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의 2/3 이상이 참석해야 가능한데 이번에는 참석률이 저조해 안건을 상정할 수 없었다”며 “해당 사안은 4차 대의원회에서 재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은 “계란자조금은 지난 2009년 출범할 때 수당 100원으로 출발했지만 많은 농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50원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며 “올해는 거출률도 80% 수준에 이르렀고 도계장에서도 거출에 많은 협조를 약속하고 있어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괜찮으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