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관내 초중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2천여명에게 무상으로 우유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관내 39개 학교를 다니는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과 일부 차상위 계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무상우유급식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들이 가정형편을 이유로 필수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고, 우유 음용습관을 조기에 정착시켜 우유소비기반을 확대해 낙농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자는 취지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특히, 무상 우유급식 정책은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인 학생들은 건강 증진, 학부모는 경제적 부담이 없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산 100% 원유를 가공한 우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억 9천여만원을 학교 우유급식비로 지원하여 저소득층 및 차상위 계층 가정에게 가계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관내 젖소사육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하여 자체사업으로 낙농파출 지원사업과 보온물통 등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