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가 지난 9일 겨울철이 AI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임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종닭협회 측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발생시기는 11월 또는 12월에 가장 많았으며, 발생주기도 2~3년에 한 번 꼴로 분석됐다”며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 전북과 충북지역에서 2010년에 발생해 올해는 차단방역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일부 전통시장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야생조류의 분변을 통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들도 철새도래지, 하천 및 저수지 등 야생조류 출몰지역 출입금지, 농장 출입자 및 출입차량 통제, 축사 입구에 소독조 설치, 축사 내에서 전용신발 및 작업복 착용 등으로 차단방역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이 AI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임을 감안하여 농가와 더불어 각 지자체 및 관련기관(관련협회 포함)에서도 가금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주기적 소독실시, 축사별 장화 구별사용, 출입자 및 차량 소독여부 등) 및 야생 철새도래지(주변 논, 밭, 도로 등 포함)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