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자금 350억 16.7% ↑…사업체계 개선도
농협중앙회의 양돈선도조합원 육성사업이 대폭 강화된다.
농협은 최근 개최된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영규, 도드람양돈조합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 양돈부문 주요사업계획을 밝혔다.
농협은 내년에 선도조합원 육성을 통한 조합경제사업 기반 확충을 위해 조합원에 대한 지원 및 사업체계 개선 등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7개소인 양돈선도조합수를 내년에는 20개소까지 확대하고, 양돈선도조합원수도 605농가에서 630농가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선도조합원 육성자금 역시 올해 300억원에서 내년 350억원으로 16.7%가 증가하게 됐다.
농협은 또 ‘상시 사육두수’로 이뤄져온 선도조합원의 사육두수 관리체계를 선도조합원의 약정이행여부를 평가하는 ‘약정두수’와 MSY, 1등급 이상 출현율 등 생산성을 평가하기 위한 ‘상시 사육두수’로 이원화 할 계획이다.
선도조합원으로 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 ID 및 비밀번호 제공 동의를 받아 출하등급 및 현황을 파악하되 약정이행률 50% 미만 선도조합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약정이행률이 기준이하라도 선도조합원 자격을 유지할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차기 1년간 제외시키겠다는 것이다.
선택사항이었던 선도조합원의 전산이용도 내년부터는 의무화 하되 연차별로 이용률을 확대키로 했다.
농협은 이와 함께 내년에도 양돈선도조합원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경영정보시스템 활용과 MSY 우수농가 및 1등급 출현율 우수농가에 대한 장려금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써코백신과 우수종돈구입 및 가축음용수 분석 지원도 계속 이뤄질 예정이다.
농협의 한관계자는 “양돈조합장협의회를 통한 축산정책 개발과 건의 등 생산자단체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신규사업 개발 등 다양한 지도, 지원사업 추진으로 한돈자조금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