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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 성료…마지막 현장선

“한·호주 FTA 피해대책 마련 집중을”

이동일 기자  2013.12.18 1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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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9차례에 걸친 낙농순회 토론회가 마무리 됐다. 낙농현안에 대한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토론회가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주길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충남 / 하계 조사료 작물 생산 지원 늘려야

 

 지난 13일 충남 천안시 천안축협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지역 낙농순회토론회<사진>에서는 특별히 충남도청 축산경영팀장 최종덕 사무관이 행사장을 찾아, ‘조사료 자급화 3개년 대책’, ‘가축분뇨 자원화 기반대책’, ‘육우 광역브랜드·육성우목장 사업’, ‘방역대책 및 대가축 진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충남지역 낙농·축산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여론수렴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지역 농가들은 하계 조사료작물 작업비 지속 지원, 조사료 장비 지원 확대, 환경규제 대비 지자체 차원에서 젖소분뇨 처리시설 지원 확대 및 처리기술 개발·보급, ‘참육우브랜드’ 고품질 장려금·운송비 지원 지속 실시 등을 최 사무관에게 건의했다.
아울러 농가들은 한·호주 FTA와 관련해 피해대책 마련에 협회활동을 집중해줄 것을 호소하고, 우유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에 대한 조직적 대응, 수의사 처방제도 관련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경기남부 / 수급조절시 집유주체별 형평성 해결 우선

 

지난 16일 경기 화성 남양농협에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최근 환경규제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반영하듯, 강원대 라창식 교수와 농축산부 김정주 사무관의 낙농분뇨 자원화 및 무허가축사 개선대책 관련 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농가들은 그린벨트 지역내 무허가 축사 개선이 사실상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김정주 사무관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낙농수급조절협의회 논의동향과 관련한 토론이 장시간 벌어졌다. 농가들은 집유주체·농가 간 형평성 문제 해결이 향후 제도 시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농가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육우송아지 처리대책과 함께 유업체의 자조금 동참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사진>은 “머리를 맞대고 생산자의 통일된 안을 갖고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협회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