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직간접 피해 불가피…강력대응 방침
PED가 연말연시 양돈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농가 모임 공식행사가 속속 취소되는 등 양돈장 출입이 뚝 끊긴 것은 물론 육가공업계는 벌써부터 내년 돼지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업계획 수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PED 발생과 관련한 괴소문이 SNS를 통해 나돌면서 해당업체가 강력 대응에 나서는 등 양돈업계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팜스코는 최근 자사의 거래농장을 중심으로 PED가 확산되고 있다는 근거없는 내용이 SNS를 통해 양돈업계 종사자들 사이에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다며 안성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팜스코측의 한 관계자는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회사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협력농장들도 막연한 불안감에 빠져들고 있다”며 “막대한 직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하게 된 만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게 회사측의 방침”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특정회사의 명칭까지 거론해가며 SNS 유포를 한 것은 불순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사결과가 나오는데로 법적대응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