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7일 충남도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홍균)와 충남대학교 교수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TNF-α ceptorinhibitor)생산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복제돼지생산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 동물바이오신약 장기개발사업단(단장 김남형 충북대 교수)의 지원을 받아 11년부터 바이오신약생산용 형질전환복제돼지생산연구를 시작한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연구팀은 모돈에 형질전환복제 수정란을 이식해서 생산한 돼지 2두(행복이, 충만이)가 모두 정상발육 및 임신되어 14년 2월 분만예정에 있다.
이들 형질전환복제돼지는 유선(젖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분리와 정제, 임상시험 등의 연구를 거쳐 치료제로 개발·보급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는 앞으로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확보와 학술지 게재 등을 추진하며 추가연구를통해 분만돈 및 2·3세대의 유전자발현여부를 살피고 치료물질상용화도 추진한다.
또한 축산물 HACCP인증을 국내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생산기관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획득했으며 이를위해 HACCP인증에 적합한 시설·환경·위생·생산관리 등 체계화된 관리기준서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김홍균 소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양·방역·위생관리로 안전성이 확보된 종축을 축산농가에 공급, 고품질의 축산물생산을 유도하고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축산기술연구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