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위서 금전적 손해 감수 의지 표명
한국원종오리도 GPS종오리 조기도태 의결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오리업계가 내년도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종오리수급위원회<사진>를 열고 내년도 종오리 수입량을 논의했다. 이날 수급위원회에서는 내년도에도 불황이 이어질 것을 대비해 종오리 수입량을 올해보다 20% 줄여 도입키로 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 계약된 물량 중 20%를 줄이더라도 계약된 물량 대금은 다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오리업계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물량을 줄이겠다는 것은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더욱이 올해도 계약된 물량보다 적게 수입했지만 수입대금은 계약물량에 대해 지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물량을 줄이는 것은 그 만큼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날 이어 열린 (유)한국원종오리 이사회에서도 국내 종오리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GPS종오리를 조기에 도태키로 의결했다.
한국원종오리는 현재 사육중인 GPS종오리 중 68주령에 해당하는 종오리 암컷 기준 1천671수를 조기에 도태키로 했다.
조기도태에 따라 내년도 PS종오리 생산량은 52만100수에서 50만9천200수로 1만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