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특강서 농가 전향적 자세 강조
김종구 농축산부 과장과 수급조절제 논의도
낙농육우지도자대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구랍 26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100여명의 낙농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낙농육우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도자대회는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예산·홍성)이 특강으로 시작됐다.
홍문표 의원은 시종일관 허심탄회한 모습과 해박한 축산지식으로 인상적인 강의를 펼쳤다.
홍문표 의원은 “낙농산업을 포함한 우리 축산업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총 4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
것은 사료, 질병, 유통, 분뇨”라며 “각 분야별 해법을 찾기 위해 축산농가가 치열하게 공부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우리 스스로 방향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처럼 문제가 생기면 지원책을 마련해 보상하는 식의 정책은 낡은 방식이다. 우유의 경우 급식 확대 등 안정적 소비기반을 마련하는 좀 더 앞서가는 정책대안을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당당하게 우리 낙농업을 잘 이끌어 나가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도자 대회에서는 홍문표 의원의 특강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축산경영과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농가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농수급조절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단위 원유수급조절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김종구 과장은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련된 박건호 유가공협회장과의 간담회는 산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이례적으로 낙농육우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박건호 회장은 솔직한 답변과 설명으로 토론을 이어나갔다.
특히, 낙농자조금이나 전국단위수급조절제 같은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피해가거나 하지 않고 소신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유업체와 낙농가는 현실적으로 이해관계가 상반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서로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운명공동체의 관계에 있다”며 “서로 100% 만족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함께 미래를 고민한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발전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