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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육종농가 선발, 올해 최종완료

이희영 기자  2014.01.02 13: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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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마지막 10호만 선정…총 100호 규모 운영
이후 탈퇴·폐업 발생시만 신규 진입 가능
농협 김창엽 부장, 육종농가 교육서 밝혀

 

육종농가를 꿈꾸는 한우농가라면 내년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노중환)은 구랍 26일, 27일 양일간 농협 수안보수련원에서 2013년도 한우육종농가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한우개량사업소 김창엽 부장은 2013년도 한우육종농가사업 실적 및 향후 계획을 통해 육종농가는 100호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며 현재까지 90호가 선정됐고 내년에 마지막으로 10호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신규로 진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00호 선정 이후에는 탈퇴나 폐업 등의 농가가 발생되지 않는 한 신규로 선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선발된 육종농가들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김창엽 부장은 “지금까지는 100호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육종농가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만큼 기준이나 자격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육종농가들은 언제든지 탈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이후 신규육종농가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후대검정 전문농장으로 우선 지정된 이후 일정기간 성과가 날 경우 육종농가로 선발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당대검정우 매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올해 500두의 당대검정우를 매입할 계획이었지만 340두 매입에 그쳤다며 내년에는 500두를 매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대검정우 매입이 저조한 것은 씨수소당 20두에 대해 외모심사 후 10두를 매입하도록 돼 있는데 특정 정액에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육종농가들은 1등급 정액보다는 일반농가들이 안쓰는 정액을 사용해 더 많은 당대검정우를 매입해 보증씨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