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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과원-문화재硏 천연기념물 가축 보존 손잡아

신규지정 대상 자원 발굴·유전형질 분석·중복보전

김수형 기자  2014.01.06 1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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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연산오계 등 천연기념물 지정 가축의 종자보존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문화재청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구랍 27일 천연기념물센터 강당에서 연산오계, 진돗개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들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신규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 가축 자원발굴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들의 보존가치와 고유성, 유전적 특징파악을 위한 유전형질 분석은 물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이 FMD, AI 등 국내ㆍ외 악성질병에 의해 멸실되는 것을 대비하고 멸실시 종 복원을 위해 생축 및 정액, 수정란, 체세포의 중복보존 등을 위한 업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측은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재래가축들의 보존가치와 과학적인 고유 특성 및 역사성 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천연기념물 예비평가제도’ 등을 만들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은 진도의 진돗개(153호, 1962년), 연산오계(제265호, 1962년), 경산의 삽살계(제368호, 1992년), 제주 제주마(제347호, 1986년), 경주 동경이(제540호, 2012년), 제주흑우(제546호, 2013년) 등 모두 6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