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에는 지속적인 성장과 활발한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 병원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 유지 및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시절부터 인체의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드는 사춘기까지 우유는 영양학적으로 특별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영국, 미국과 같은 낙농선진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약 45여개 국가에서는 우유의 이러한 영양효과 대문에 학교우유급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기에 우유 및 유제품이 타 식품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가장 합당한 대답은 우유가 타 식품에 비해서 칼슘을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급원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식사지침(2005년)을 보면 중학생의 1일 칼슘필요량은 남자 900mg, 여자 800mg, 7~9세는 700mg 정도로 나타나 있다.
학교에서 급식하는 1잔, 즉 200mL의 우유로 하루 권장량의 약 1/4을 채울 수 있으니 우유가 얼마나 유용한 칼슘 급원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체위향상과 건강 유지, 우유의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1981년부터 학교급식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서는 급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1일 권장량의 50%에 상당하는 칼슘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1957년 학교우유급식을 시작하였고 현재 급식률이 92.3%를 보이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급식률이 51%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의 후생성, 일본낙농유업협회에서 실시한 전국 골밀도조사 결과를 보면 우유섭취량과 골량은 비례하였고 우유섭취량이 많을수록 골량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운동을 할 경우 상승효과가 나타났으므로 골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신체운동과 우유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