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우 발정동기화 기술로 수태율 개선

축산과학원, 5개 농장 실험 결과

김수형 기자  2014.01.06 14:48:08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번식간격 2개월 이상 단축 가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3일 FTA 대응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한우 발정동기화 처리를 하면 수태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예천과 평창지역의 5개 시험농가에서 한우의 발정동기화를 4개의 방법으로 처리하고 발정행동생리를 CCTV로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배란시기를 유추해 최선의 수태율을 얻은 결과, 1회 수정 수태율이 대조구 대비 15~20% 높아져 농가의 연간 번식률이 7.6%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발정동기화 기술이 농가에서 최상의 성적을 발휘하면 1회 수정 수태율을 80%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성적이 70% 이하 대에 머문다면 수정시기, 신체충실지수 및 비타민 공급 등의 조절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이명식 연구사는 “지구상에 소는 13억에 달하고 있으며 가장 비싸게 생산되는 단백질 공급원인 만큼 번식 생산성 향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다”며 “한우에서 발정동기화기술의 적절한 활용은 번식간격을 현 15.9개월에서 2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