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만 좋을 뿐 쓸모 없는 사람
직역하면 ‘질그릇으로 만든 개와 기와로 만든 닭’으로 형상만 있을 뿐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선인(先人)의 글에 ‘도견무수야지경 와계무사신지익’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질그릇으로 된 개는 밤을 지키는 경성함이 없고, 기와로 된 닭은 새벽을 알리는 유익이 없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유래되어 오늘날 ‘도견와계’는 이름 뿐이고 형상만 있는, 그저 대접이나 받으려는 허울 좋은 모습으로 풀이되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