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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계약농가 연평균 소득 ‘2천470만원’

애그리비즈니스경영硏 조사결과…사육비 현실화 시급

김수형 기자  2014.01.09 1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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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 계열사와 계약한 사육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2천4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와 다소 차이가 있어 사육경비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애그리비즈니스경영연구소는 최근 ‘육계 사육경비 조사 및 경영성과분석 연구’에서 육계 계약사육 농가들은 사육수수료가 20년 전 수준인 kg당 140원에서 동결되어 지원사육경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그리비즈니스경영연구소는 또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계열사와 계약한 사육농가의 평균 사육회전수는 5.6회전이며, 농가의 총 수익에서 노동비, 수도광열비, 방역 치료비 및 제재료(깔짚비), 상차비 및 수리유지비, 임차료 등을 제외하면 농가의 실질적인 연평균 소득은 2천47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통계청의 조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통계청에서는 육계 농가의 총 수입 1억3천222만원에서 농업경영비 9천906만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소득이 3천315만원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육계 농가들이 타산업 근로자와의 소득격차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지면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일념 하에 육계를 사육하고 있다”며 “농가들이 알려진 것에 비해 더욱 부족한 소득을 올리고 있어 사육경비 현실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