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사육단계별 건강관리지표가 개발됐다.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원장 김삼수)은 지난 7일 한우의 영양상태, 번식효율, 질병관리 등 구체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한우건강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한우 사육단계별 건강관리지표는 약 1천두의 한우를 대상으로 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번식우로 세분화해 성장특성에 적합한 건강지표를 만든 것이다.
농협축산연구원은 한우의 경우 젖소와 달리 지금까지 사육단계별 전문적 대사판정 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한우 건강지표를 개발한 농협축산연구원 박중국 박사는 비육우 대사성질병이 발생된 목장, 번식이 잘되지 않는 목장, 자가 사료배합을 하는 목장 등에서 잦은 환축발생과 폐사, 사료비 부담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에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축산연구원은 한우 건강지표를 바탕으로 올해 가축건강검진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