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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 사상 최대치 기록할 듯

이희영 기자  2014.01.09 11: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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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소 도축두수 14년만에 연 100만두 돌파
한우 평균 도체중도 생산량 증가 요인

 

14년만에 소 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 중 소 등급판정두수는 9만7천62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3년도 총 등급판정두수는 106만9천459두로 1999년 109만4천925두가 도축된 이후 처음으로 100만두를 넘어섰다.
이전까지 소 도축두수는 1998년 112만두, 1999년 128만두까지 기록했으며 2000년 109만두 이후 100만두 이하로 유지돼 왔으며 2004년도에는 57만두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 등급판정두수가 증가한 것은 한우 도축두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육우와 젖소의 경우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한우 등급판정두수는 95만9천751두로 전체 소 등급판정두수의 89.7%를 차지했으며 육우가 6만4천123두로 5.9%, 젖소가 4만5천585두로 4.2%를 차지했다.
한우의 경우 전년 대비 13.8%가 늘어났으며 이중 암소가 51만584두로 전년 대비 16.8%가 거세우는 42만1천464두로 20.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도축두수는 2000년도 보다 적지만 그 동안 지속적인 개량으로 인해 도체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우의 평균 도체중이 2000년 307.3kg이었던 것이 2012년에는 365kg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도축두수는 비록 최고치는 아니지만 도체중 증가로 인해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