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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사업 사상 첫 4조원대 목표

농협축산경제, 업무보고회 갖고 3년 연속 흑자 달성 다짐

신정훈 기자  2014.01.13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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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민·환경 동행축산…튼실한 지속가능 축산경영체 육성
남성우 대표 “작지만 강한 조직…축산발전 사명감 가져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이후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뤄낸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가 올해 사업물량 4조1천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목표로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축산경제사업 물량을 사상 최초로 4조원 대를 넘겨 달성해 지속가능하고 튼실한 축산경영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9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축산경제부문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민과 환경을 아우르고 동행하는 축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 농협축산경제 임직원은 결의문을 통해 갑오년 새해 축산업의 지속성장과 축산인 행복시대를 활짝 여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명실상부한 자립경영체로서 수익기반을 공고히 해 사업물량 4조1천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초과달성하고,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을 통해 소비자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하는 축산물 유통구조혁신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 생산, 유통, 판매 단계 마다 최고 수준의 위생안전관리로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안심축산물 공급에 앞장서고 윤리경영 실천과 제반 시스템 제도화를 통한 사고예방 대책 추진으로 원시사고 근절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자립경영 연착륙과 농협축산경제의 외연확대를 위한 핵심추진과제로 소통과 공감, 창의와 혁신에 바탕한 ▲자립경영체로서의 기반 공고화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의 합리적 이행 ▲빠르고 강한 실천으로 축산현안 주도 ▲축산경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경제사업이 강한 지역축산 구심체 육성 ▲나눔축산운동, 축산업 인식개선 붐 조성 ▲활력 있는 조직문화 구현이 선정됐다. 현장중심 경영관리를 강화해 사업목표를 공유하고 핵심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인 흑자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농협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 투자이행도 본격화해 축산물 책임판매비율을 지난해 20.5%에서 올해 24.1%로 3.6%p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제사업이 강한 지역축산 구심체 육성을 위해선 맞춤형 컨설팅 강화로 경영약체축협의 자립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계통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 등 효율적 자금지원도 강화하고 지원규모도 지난해 9천480억원에서 올해는 1조500억원으로 늘린다.
올해를 ‘행복과 긍정의 해’로 설정하고 농협축산경제에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농협축산경제는 2012년 104억원에 이어 2013년에는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121억원(추정)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남성우 대표는 이날 “지난해 많은 어려움에도 임직원이 열정을 다해 사업물량 3조9천억원,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일선축협과 함께 한 달도 쉬지 않고 할인판매에 매진해 가격 회복에 기여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찾고 투자해 선진화된 사업구조개편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또 “지난 6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 축산경제는 도전과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속가능한 건강한 축산을 이끌 사명이 있다. 한국축산과 축산농가를 위한 여러분의 사명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인식하고 작지만 강한 조직, 남보다 빨리 뛰는 조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