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전문가, 급속히 확산…모돈·웅돈 등 피해 막심
백신 선택시 유럽형·북미형 교차방어 능력 따져야
PRRS 백신 선택시 교차방어를 면밀히 따져봐야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이어졌다.
지난 8~9일 각각 대전 유성호텔과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열린 씨티씨바이오의 ‘유니스트레인-PRRS’ 런칭세미나<사진>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에서도 유럽형 PRRS 감염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교차방어를 화두로 던졌다.
김현일 옵티팜솔루션 대표는 “병성검사 결과 2009년 8.6% 2011년 10.5% 2013년 10월 36.1% 등 유럽형 PRRS 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야외 바이러스와 백신 바이러스가 동일주는 아니더라도 방어가 되기는 하지만, PRRS 백신 효능은 교차면역원성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유럽형 PRRS가 북미형보다 호흡기 증상이 약하더라도, 모돈과 웅돈 생산성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며 유럽형 PRRS 백신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류 교수는 특히 “전국적으로 유럽형 PRRS가 상재하고 있다. 결코, 북미형보다 발생빈도가 적지 않다"라며 북미형과 유럽형을 한꺼번에 막어낼 수 있는 PRRS 백신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히프라사 다니엘 토렌츠 길 박사(스페인)는 이와 관련 이번에 출시한 ‘유니스트레인-PRRS'은 유럽형 뿐 아니라 북미형, 혼재형 PRRS 감염농장에서도 질병방어를 통해 생산성 개선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