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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돈개량 효과 404억원

종개협, 농장검정 성적 분석…산자수 전년比 0.2두↑

이일호 기자  2014.01.15 1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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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90kg 도달 1.8일 단축…위생 개선·농가 요구 부응

 

지난해 농장검정을 통한 종돈개량의 경제적 효과가 404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종돈장을 대상으로 한 농장검정사업 결과 유의성 있는 개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90kg 도달일령의 경우 146.9일로 전년도 148.7일에 비해 1.8일이 단축됐다.
FMD를 계기로 다소 후퇴했던 산자수 역시 최근 2년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11.4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2두가 증가한 것이다.
종개협은 국내 모돈수(89만5천두, ’13년 12월 기준)에 회전율(2.2회전), 축산물생산비 중 가축비(6만9천139원, 농림축산식품부 ’13년 추정치)을 감안할 때 산자수 증가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72억원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돼지도축두수(1천610만7천821두)와 도달일령의 1일 비용(두당 455원)을 적용한 90kg도달일령 단축에 따른 효과(132억원)를 합치면 작년 한해만 종돈개량을 통해 404억여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종개협은 분석했다.
종개협 종돈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이에대해 “FMD 이후 종돈장 위생과 환경이 크게 개선된데다 산자수 향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우량종돈 생산 및 도입이 대거 이뤄지면서 정부 시책과 더불어 종돈개량 성과가 두드러진 것 같다”며 “다만 장기불황속에 자칫 종돈장 위생관리나 개량에 소홀해 지는 일이 없도록 종돈장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