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소재 예천축산이 도축장 구조조정자금을 받게 됐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소재 협신식품에서 임시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폐업 구조조정자금을 신청한 1개 업체에 대해 지원키로 의결했다.
다만 도축업 허가증도 양도하지 않는다는 조건부로 구조조정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소재 예천축산이며, 지급기준에 따라 지원금액을 산정해 현행 10억 5천만원에서 인센티브 비율까지 합해 17억5천만원(정부 5억2천500만원, 협의회 12억2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예천축산은 12월 30일자로 경상북도에 영업폐업신고서를 제출했으며, 협의회에 12월 30일 구조조정자금지급 신청서를 접수했다.
예천축산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정부의 구조조정사업에 참여코자 폐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도축장 구조조정자금 지급 적용비율을 250%상향 조정한 이후 두 번째 업체가 폐업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날 협의회는 도축장 구조조정자금을 받기위해서는 허가권을 양도하지 않는다는 사실 확약서를 받아야 폐업지원금을 전달할 것으로 방침을 세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