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돈자조금, 전국 소외계층에 한돈 30만인분

강추위 녹이는 양돈농 ‘통 큰’ 온정

이일호 기자  2014.01.20 11:07:49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6일 서울서 실천 다짐…쪽방촌 찾아 봉사활동도 

설을 앞두고 양돈농가들의 ‘통 큰’ 나눔온정이 얼어붙은 소외계층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양돈농가들의 거출금과 함께 내달 7일까지 한돈드림캠페인을 통해 판매되는 한돈선물세트 수익금 일부를 더해 모두 30만인분(60톤)에 달하는 국산돼지고기 ‘한돈’을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관리위는 그 일환으로 지난 16일 이병규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이 서울역 쪽방촌(용산구 동자동)을 찾아 ‘사랑愛 한돈증정식’과 함께 한돈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소외이웃들과 함께 한돈으로 만둣국과 보쌈을 만드는 등 설 맞이 마을 잔치를 열어 훈훈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리위는 이에앞선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병규 위원장과 토니 오 셰프, 정아름 헬스 트레이너 등 한돈 홍보대사 등이 참석, ‘한돈 복만두’ 등 다양한 설 음식을 준비하면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병규 위원장은 “양돈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지난 10여년간 한돈나눔행사를 통해 30억원 이상을 소외계층에 후원해 온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돈이 받은 국민들의 사랑과 성원을 소외이웃과 함께 나누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리위는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에 각 4천500만원씩 모두 4억5천만원의 자조금을 활용해 소외계층 전달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