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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산물 소비막는 자극보도 자제를”

이희영 기자  2014.01.27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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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축단협, 업계 고병원성 AI 조기종식 최선

안심 소비·언론 추측성 보도 주의 호소

 

축산업계가 고병원성 AI 조기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안심하고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을 소비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언론들은 자극적인 장면 등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축단협은 우선 고병원성 AI 조기종식을 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방역기관,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과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범정부 차원의 AI 방역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축산농가, 생산자 단체 및 업계에서도 자율적으로 농가 축산시설 및 관련 시설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모임 및 이동을 자제하는 등 고병원성 AI 조기종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및 관련업계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론방송 등에서는 매몰장면 등 혐오스러운 장면이 반복 보도되고 있고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어 소비자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어 가금산물 소비가 AI 이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히고 “살처분과 이동제한, 소비감소로 2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추측성기사와 살처분 장면, 몇 년 전에 촬영한 지저분한 사육장면 등을 반복 보도하는 등 축산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가축 살처분 및 경영활동 제한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과 가금산물 소비급감에 따른 가격하락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니 AI 관련 자극적 보도를 최소화 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