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시 생계자금 지원·출하차질 가금류 수매 검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3일 이번 AI 파동이 철새가 주범인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앞으로 철새 서식지와 철새 이동경로에 가급적 농장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AI관련 긴급 현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선 철새 이동현황을 파악한 후 농가에 전파하여 적시에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철새 경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살처분 농가에 살처분보상금 및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이동통제로 인해 출하시기가 지난 가축에 대해서는 수매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홍문표 의원이 “‘닭고기·오리고기는 안전하며, 인체에 감염없다’는 내용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말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