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칼슘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일은 건강한 골격형성 뿐만 아니라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칼슘의 섭취량은 어느정도가 적당한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 이유는 칼슘의 생리적인 필요량을 과학적으로 설정하기 위한 실험적 증거 즉,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년기에 칼슘섭취량이 부족하면 뼈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고 비록 장기간이 아니더라도 일정기간 식사에 칼슘을 보충하면 어린이나 청소년기의 뼈 무기질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칼슘의 저장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최대골량에 도달하는 장기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노년기에 칼슘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골격손실을 가속시키고 골다공증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갱년기 여성과 노인남성의 경우에는 어떠할까? 연구에 의하면 식사에 칼슘을 보충하였더니 1~2년 동안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뼈의 무기질 밀도가 감소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생에서 가장 많은 뼈의 양을 최대골량이라 부른다. 인체의 골량은 대게 20세 전후에 최대에 도달하였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인체의 최대골량에 도달하는 시기에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단일 식품 중에서 우유는 칼슘의 최대공급원이라 할 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다. 성인의 경우 체내의 골량을 가급적 높게 유지하는 일은 골다공증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하는 학술논문은 수없이 많다. 비록 섭취권장량은 확정짓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식사를 통한 칼슘섭취가 청소년기 및 여성노인들에게 뼈 건강을 유지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증거가 있고 따라서 칼슘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