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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형 AI 야생조류서 유입” 추정

역학조사위 재확인

김영길 기자  2014.01.29 1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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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은 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박용호 본부장)는 지난달 28일 역학조사위원회(위원장 김재홍 서울대 교수)를 열고,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원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역학조사위원들은 그간 수행해 온 역학조사 결과, 야생조류(철새)로부터 이번 고병원성 AI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과거 국내 발생 고병원성 AI는 H5N1형이었고, H5N8형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최근 3년간 국내 모든 가금류·야생철새를 대상으로 실시된 AI 상시예찰 검사결과에 따르면 205만점의 검사시료 모두에서 H5N8형 바이러스는 검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초 발생농가(전북 고창)와 추가 발생농가는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발생지역은 겨울철새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서해안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발생농가에서 분리한 고병원성 AI(H5N8) 바이러스와 똑같은 바이러스를 인근 철새도래지(동림저수지)의 철새 폐사체에서 분리했고, 여러 지역(고창 동림저수지, 군산, 서천, 시화호)과 다양한 시료(가창오리, 큰기러기, 물닭, 분변)에서도 검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