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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서도 고병원성 확진…AI 장기화 우려

김영길 기자  2014.01.29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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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병원성 AI가 오리에 이어 닭으로 번지고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철새가 전북 동림지에 이어 충남 금강하구, 경기 화성 시화호로 확산되자 AI 장기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6일 충남 부여 종계장에서 폐사한 닭이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발병농가 반경 3㎞ 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을 모두 살처분했다.
닭의 경우 AI 전염 속도가 빨라 추가 감염 우려가 더욱 높아졌다.
또한 지난달 24일에 신고된 전남 해남 지역 오리도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철새에 대한 AI 검사 의뢰결과 또한 주목된다. 지난달 28일 현재 야생철새(분변) 92건이 검사의뢰됐고, 이중 14건에서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됐다. 16건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양성으로 확인된 곳은 전북 고창 동림지, 충남 서천·군산 금강 하구, 경기 화성 시화호, 충남 당진 삽교천 등이다.
음성은 경기 안성, 전북 김제, 충북 단양·제천, 제주 구좌, 부산 사하, 울산 북구, 전북 익산·정읍 등이다.
이로써 오리와 야생 철새의 고병원성 AI 감염은 서해안 전역에 걸쳐 발생되고 있다. 현재 발생되지 않은 곳은 영남지역과 강원지역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