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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속 닭·오리전문점 가장 고전

aT, 지난해 4분기 외식업경기지수 발표

김은희 기자  2014.02.05 09: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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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류구이전문점 73.42·닭-오리 65.99
중가격대 치킨전문점이 가장 큰 타격

 

육류구이전문점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닭과 오리전문점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73.09였으나 육류구이전문점인 소·돼지의 경우 73.42였으나 닭·오리는 평균 지수가 65.99이며, 닭은 68.18, 오리는 63.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100.00이하를 기록해 산업 전반적으로 경기부진을 체감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T(사장 김재수)가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 한국외식업경기지수에서 2013년 4/4분기는 3/4분기에 비해 소폭의 지수 상승이 있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외식업경기지수는 국내 외식업체 3천여개소를 대상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액, 고용수, 식재료원가 등의 단기변화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는 외식산업 경기동향 지수이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을 살펴보면 4/4분기는 전분기에 이어 강남권(69.12)과 비강남권(70.79)의 외식경기 하락폭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4년 1/4분기 미래전망에 대해서는 강남권(85.56)의 외식경기의 하락폭이 비강남권(76.48)보다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특히, 강남권에서 육류구이(소)전문점의 외식업 경기가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대별 외식업경기는 상대적으로 저가격대가 중, 고가격대의 경기 하락폭보다 증가했으며, 치킨전문점의 경우 모든 가격대에서 외식경기의 위축이 나타나며, 중가격대(69.41)에서 가장 강한 경기위축이 나타났다. 프랜차이즈본사직영점(63.64)에서 가장 큰 폭의 위축을 나타내고 이어 단독점포(69.70), 프랜차이즈가맹점(72.22)의 순으로 위축의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식재료원가지수는 전기 대비 지수가 하락하였으나(3분기 128.17 → 4분기 124.05) 지수는 여전히 100.00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식재료 지출이 늘어난 업체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닭을 포함한 육류는 128.79로 업종중 식재료 원가지수가 가장 높다.
한편 수산물을 주로 이용하는 일식음식점(3분기 70.13 → 4분기 69.49)과 해산물류 전문점(3분기 68.78 → 4분기 69.66)은 좀처럼 경기부진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