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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수입 가속화…조제분유는 수출 효자

■ 지난해 유제품 수출입 통계를 보니

이동일 관리자 기자  2014.02.05 1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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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관리자 기자]

 

수입 24만9천톤…30%가 치즈 5년새 2배 증가
수출 4만1천톤…조제분유·아이스크림이 절반
“국내산 소비기호 적극 반영·中시장 공략 긴요”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원유환산기준 16만4천131톤이 증가한데 반해 수출량은 3천577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유제품은 24만9천711톤(원유환산 157만7천984톤)이며, 수출량은 4만1천754톤(원유환산 8만1천697톤)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제품 무역수지는 8억5천610만2천불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 유제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치즈로 수입량이 8만4천864톤으로 전년대비 7천375톤 정도가 증가했다.
그 외에도 조제분유와 탈지·전지분유, 발효유 등의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 중에 효자는 조제분유다. 조제분유는 지난해 1만1천540톤을 수출해, 아이스크림과 함께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외에도 크림류, 연유, 발효유 등이 전년보다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량 증가는 국내 유제품 소비기호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치즈는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4만9천23톤이던 치즈 수입량은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 전문가는 “최근 OECD는 중국시장의 확대로 인해 뉴질랜드의 GDP가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적 경제 불황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세계 유제품 교역량의 30%를 차지하는 뉴질랜드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의 기호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잘 공략하지 못하면 국내 낙농유업계는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정적 소비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수출활성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